제니퍼 사옥 준공 및 이전 안내드립니다.
2012년 봄,
‘유목생존공동체’ 내에서의 삶을 통해 건강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제니퍼소프트가 가산밸리의 삶을 종료하고 우리 삶의 새로운 장소인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믿는 바를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꿈꾸는 삶을 희망하는 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사옥입니다.
우리는 유목민이 되고자 합니다.
유목민들은 자연을 숭상하고 계절과 기후의 영향으로 새로운 신천지를 평생 찾아 다니면서 이웃을 포용하고 심지어 적들까지도 자신의 영역으로 흡수시키며 다 같이 결핍을 극복하는 능력과 본질에 집중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네들은 풍부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사이의 균형 유지, 뿌리와 날개를 동시에 지닐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 자연에 적응하고 동물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가며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유목민의 삶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자본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권력의 누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정의롭고 유익함을 추구하는 공동체의 변하지 않는 신념을 바탕으로 자본과 권력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봉사할 수 있으며 함께 속한 형제, 자매에게 연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동체 내의 분배, 문화적 다양성, 삶의 질, 지속 가능한 개발, 보편적 인권과 자연의 권리, 세계주의, 형평성, 연대 등의 가치를 중시하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인간의 보편적 기본권을 보장하며 자연과 자본으로부터 얻은 것은 원하는 만큼 취하고 남은 것은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류와 함께 나누며 공동체 내의 관계는 위의 가치를 기반으로 평화롭게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우리의 정착지인 헤이리 마을에서 동물들이 이어 가는 생태계의 순환대로 삶의 방식을 유지하며 수많은 자연 재앙이 오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소망으로서의 이미지와 감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제품 설계로 실현한 인간을 위한 공학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것이고 인간을 위한 디자인, 인간을 배려하는 모든 건강한 활동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새로운 정착지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제니퍼소프트 유목민의 삶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고맙습니다.